하나님이 새해를 열어 주셨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계획하고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갈수록 더 타락하고 악한 미혹의 영들의 역사가 나타나 수많은 성도들이 넘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세워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부어질 것이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반문하였습니다(고전 3:16). 이렇게 물었던 것은 정체성 혼란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성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회개하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그것의 모퉁잇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엡 2:20-22). 이렇게 세워진 성전이 바로 교회입니다.

 

2.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누구든지 그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반드시 멸하십니다(고전 3:17).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지거나 타락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성전으로 온전히 세워질 수 없고, 성장할 수 없고,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 것을 명령하면서 의와 불법이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될 수 있냐고 반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성전된 우리 가운데 거하여 두루 행하여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됩니다(고후 6:14-16).

  우리는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악한 동무들에게 속지 말고,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고전 15:33-34).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고후 7:1). 그리고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히 4:16).   

 

3. 하나님의 성전을 더 많이 세우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각각 그 위에 어떻게 세울까를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고전 3:10-11).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지만,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고 불 가운데서 구원을 받습니다(고전 3:14-15).

  초대교회는 더 많은 성전이 세워지도록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 결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고,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행 2:46-47). 또한,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자, 여러 교회들의 믿음이 더 굳건해졌고 교인수가 날마다 늘어났습니다(행 5:42; 16:5). 이렇듯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더욱더 헌신한다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