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사는 성도들은 한 해를 돌아보면서 어떻게 감사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며 감사절을 준비하여 드립니다. 그래서 삶과 신앙을 점검하며 감사할 일은 감사하고, 더럽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겸비하고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운 후에 내년에도 복 주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절을 준비합시다.

 

1. 추수감사절은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마음을 다해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신 16:12). 이렇게 지켜야 할 이스라엘의 절기에는 유월절(무교절), 칠칠절(맥추절), 초막절(수장절, 추수감사절)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동일하게 지키지 않더라도, 우리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고(마 22:37-39), 보물이 있는 그곳에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1).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감사 예물을 준비하여 드려야 합니다. 혹여 재물을 중히 여겨 형식적으로 드린다면 이것은 마음을 다한 감사가 아닙니다(마 6:24). 그러므로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 시대의 조류를 따르지 말고, 마음을 다해 주님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딤후 3:2-4).

 

2. 한 해 동안 주신 복을 세어보고, 감사를 준비하여서 드려야 합니다.

  초막절은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감사하는 절기입니다(신 16:13). 이때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전에 나와 예물로 감사했습니다(신 16:11).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 한 해 동안 주신 복을 세어보고 감사해야 합니다. 1)건강 지켜 주시고, 큰 사건이나 큰 사고 당하지 않은 것. 2)가정 속에 부모, 자녀, 형제자매를 지켜 주시고 도와주신 것. 3)직장과 사업 터에 복을 주셔서 재물을 주신 것. 4)영혼이 잘 되고 신앙이 시험에 들지 않고 성장한 것. 5)주님이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고 전도의 열매를 주신 것. 6)개인적으로 역사해주셔서 경험한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땅의 것들이 적을지라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바국 선지자가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습니다(합 3:17-18). 만일 우리에게 하박국과 같은 형편에 놓인다 할지라도 하박국처럼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주신 복을 따라 준비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빈손이 아닌 각 사람에게 주신을 복을 따라 힘대로 드리고, 자원함으로 드려야 합니다(신 16:16-17; 16:10).

 

3. 내년에도 복 주실 것을 즐거워하면서 준비하여 드려야 합니다.

  초막절은 소산의 맏물을 가지고 와서 주 앞에 두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즐거워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복으로 말미암아 레위인과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신 26:10-11). 이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혼자만 누리지 말고 이웃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레 22:29). 둘째, 하나님께서 모든 소출과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온전히 즐거워해야 합니다(신 16:15). 이런 명령을 따르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항상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신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