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여 경배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신앙이 타락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진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과 태도와 예물로 합당한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셨습니다(골 3:15). 이를 위해 예수님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평안을 주시면서 마음에 근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27).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 곧 거룩하고 사랑하심을 받는 자들답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어야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고, 서로 용서하기를 주님께서 하신 것 같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입니다(골 3:12-14). 그래서 바울은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고,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 기쁨으로 모든 것을 견디고 오래 참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게 하신 것을 감사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골 1:10-12). 그런데 이런 삶은 하나님을 모르거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와 축복하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거듭나서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습니다(골 3:16). 또한,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않고,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엡 5:4). 그래서 우리는 그분 안에서 계속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훈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를 넘치게 해야 합니다(골 2:6-7).

  모세는 소와 양이 번성하여 은금이 증식되며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하면서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내신 분임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신 8:13-14). 그런데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일에 분주하거나 수입이 늘어가면 하나님을 잊고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감사의 마음을 놓지 말고,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처럼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은 증거입니다.

 

3.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고 그에게 소망을 두며 일평생 감사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시 146:3-5). 그래서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골 3:17). 또한,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엡 5:20).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설사 젊은 사자가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서 부족함이 없습니다(시 34:9-10).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결코 부족함이 없고 모든 것을 누리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