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렌(Siren)꽃의 향기를 가득 담아 인사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앞집의 옆집 러시아 아저씨가 시렌 꽃 한다발을 선물로 들고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시렌 꽃의 향기와 함께 실려 온 아저씨의 미소는 유쾌했습니다. 우즈벡의 4월은 시렌 꽃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꽃시장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집 앞의 정원에서도, 시렌 꽃의 향기가 깊고 은은하게 널리 퍼져나갑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시렌 꽃의 향기를 담아 인사를 드립니다. 시렌 꽃의 은은하고 깊은 향기처럼 여러분의 삶의 곳곳이 유쾌함으로 가득하길 노래합니다.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ㄴ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하ㄴ님 앞에서 그리ㅅ도의 향기니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후2:14-16...)
Shelter(피난처) 지붕공사를 하면서...
봄비(늦은비-강수량이 많음)가 올 때에 비를 구하라는 ㅈ님의 말씀(슥10:1)에 은혜를 충만히 받고 있는 그때에...동시에 저희는 봄비가 올 때에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붕 공사를 해야 겠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는 비에는 새지 않았던 지붕이 봄비(가 올 때는 천장 곳곳이 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우즈벡은 2-3월이 우기입니다. 많은 비가 이 시기에 내립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붕공사를 결정할 때에도 주위에서 지금보다는 ‘한달 정도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희의 선택은 ‘바로 지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마음을 주실 때 상황과는 관계없이 시작하는 것이 저희 부부의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지붕 공사하는 날 새벽까지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 그쳤습니다. 그리고 지붕공사가 끝나는 날 저녁에 다시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딱 지붕 공사하는 기간 내내 비가 그쳤습니다. 은혜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틀을 휴식한 다음 저희는 2차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기술자들이 곳곳에 바깥의 벽들이 금이 가 있는 곳을 발견하였고, 욕실 내부의 문제로 습기가 바깥으로 새어나와 벽 곳곳이 균열이 가 있던 것입니다. 2차 공사는 몇 주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3주간에 걸쳐 1차 지붕공사에 이어 2차 벽 공사 및 욕실 내부 공사를 은혜 중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3차 공사였습니다....
녹슨 관으로부터 물이 새며...
공사를 위해 손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helter(기도의 집)의 마룻바닥 곳곳이 ‘삐그덕’ 소리를 내며 꺼지는 곳이 군데 군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술자들은 2차 공사 때와는 달리 이번 공사는 저희의 선택이라며 강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ㄱ도하면 할수록 공사에 대한 강한 마음을 주셔서 바닥 마루를 뜯어내는 것으로 3차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부엌쪽 마루를 뜯어보니 철로 된 녹슨 수도관에서 물이 미세하게 새어 나와 마루 밑의 나무 판넬이 곳곳이 썩어 가루로 변해있었습니다. 다른 쪽 마루 바닥은 더 심각했습니다. 나무 판넬 밑의 주춧대인 나무기둥들이 엄청 썩어 푹 꺼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곧이어 기술자들의 탁월한 손놀림으로 마루를 새로 깔기 위한 밑작업을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녹슨 쇠관은 강화플라스틱 관으로 교체했고, 다시 이틀 동안에 걸쳐 새로운 강화마루를 놓음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사로 인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건물의 외부가 튼튼해야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을 잘 보호할 수 있듯이~~~우리의 겉사람의 관리가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속사람의 상태였습니다...마루바닥의 속은 우리도 모르게 녹슨 관으로부터 물이 새며 썩고 있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어 더 치명적인 상태가 되기 전에 뜯어내서 빛 가운데로 드러난 것이 은혜였습니다. 드러나니 기술자들에 의해 새롭게 보수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속의 쓴물(녹슨 관의 물처럼 상처로 인해 흘러나오는...)도 빛 가운데로 드러나야 되겠지요. 그것이 은혜입니다. ^^
동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달 동안 3차에 걸쳐서 공사를 적확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사 순간순간마다 ㅈ보의 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부를 연결해준 찬희 러시아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즈벡에서 이런 사람들 만나기 정말 어렵습니다...!!” 은혜였습니다^^
Ochiq yuzmiz bilan 열린 마음으로...
2차공사를 마치자 마자 압둘하피즈, 퍼즐전 ㅁ사 부부를 저희집으로 초대하여 교제를 가졌습니다. ㄱ도의 집을 수리하고 처음으로 초대한 가정이 두 가정이라고 말하자, 두 가정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들의 반응을 보면서 ‘아~~우리가 ㄱ도의 집을 수리한 목적이 바로 이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분이 주신 마음이었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함께 ㅊ양하며 함께 ㄱ도하였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말씀ㄱ도학교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3기 말씀ㄱ도학교에 대한 갈망을 두 가정 부부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말한 것이 비록 많은 숫자가 아닌 적은 수의 가정이라도 그분의 얼굴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래해 주세요. 3기 말씀ㄱ도학교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아래와 같이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시간이 되길....
수건을 벗은 얼굴로(고후3:18...) 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Ochiq yuzmiz bilan 열린 마음으로...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그러한 맛남의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찬희(중2) 환희(중1) 이야기^^
“아~~주말 한글학교 넘 가기 싫다!!” 찬희는 올해 역시 한글 학교에서 동성 친구가 없습니다. 주중에 다니는 MK학교는 물론이고, 주말 한글학교에서도 그러니 참 안쓰럽습니다. 그런 찬희가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난 것이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있었던 MK를 대상으로 하는 둥지캠프였습니다. 동생 환희는 그 캠프에서 ㅈ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요. 그래서 올해도 찬, 환희를 둥지캠프에 보낼려고 했는데요. 둥지캠가 올해는 안되네요(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라ㅠㅠ...) 다른 MK캠프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찬, 환희에게 영적, 정서적, 관계적 성장을 줄 수 있는 캠프로 인도함 받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노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년 4월 15일 늘감사함으로 박베레스, 이세라 드림
[사보 제목]
1. 새벽과 오전에 ㅈ의 얼굴을 구하며 나갈 때 신선한 ㄱ름부음으로 충만하도록
❑저희 부부가 ㅇ호와의 친밀하심의 은혜속에 푹 잠기게 하소서(시25:14-15a)
2. 제 2기 말씀ㄱ도학교 참석자들이 굳건한 ㅁ음 위에서 말ㅆ을 전파하는 자로 서도록
❑저히드ㅁ사-페루자 사모/포드졸ㅁ사-라토팟사모/ 블라디미르ㅁ사/ 압둘하피즈ㅁ사-샤흐노자 사모/ 베그좃-싯도라 부부 /청년리더-아랍보이, 샤샤, 훗산/ 유인나 사모
3. 제 3기 말씀ㄱ도학교를 위해서 노래해 주세요. 기간은 6월 11일-16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합니다.
참석하는 현지리더자들에게 새롭게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도록...장소를 찾고 있는 중인데 안전한 곳으로 또한 재정을 위해서도 노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ㄱ도의 집(shelter) 사역-ㅅ령충만한 금요 ‘향이 있는 ㄱ도회’가 되도록
❑특별히 다윗처럼 마음을 뺏기지 않고 ㅈ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시27:8)
5. 압둘하피즈 ㅁ사의 사모 샤흐노자와 저히드 ㅁ사의 사모 페루자를 위해서 노래해 주세요.
두사람 모두 진단되지 않는 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통으로...)
6. 두딸 찬,환희에게 듣는 마음(왕상3:9), 넓은 마음, 정직한 마음(왕상3:6)을 부어주세요. 이번 여름에 MK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찬,환희에게 영적, 정서적, 관계적 성장을 줄 수 있는 캠프로 인도해 주세요.
7. 만나는 현지ㅅ역자들과 더욱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저희 부부가 이땅의 ㅈ보자로서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도록!!
8. 찬희, 환희의 MK학교 학비를 위해(마지막 4쿼터 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