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 알라이쿰^^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안녕하세요.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그분 안에서 늘 감사의 노래와 시와 이야기가 우리가운데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가끔 생각해 봅니다. ‘오늘 ㅊ국의 삶을 살지 못하는데 어떻게 영원에서의 ㅊ국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감사만이 오늘 내가 ㅊ국의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는 내 주위에서부터 옵니다. 사소한 모든 것이 감사꺼리입니다. 신기한 것은 내안에 숨겨졌던 산당(높아진 것)들이 제거될 때 감사가 시작됩니다. 내가 낮아질 때 모든 것이 감사로 바뀌는 것을 경험합니다.....‘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왕하18:5)’.....‘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23:25)’......열왕기 기자로부터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더라’~~라는 칭찬을 들은 왕은 유다 전체 왕 중에서 히스기야와 요시야뿐이었습니다. 얼마 전 이 두 왕의 신비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는데요. 두 왕 모두 산당을 제거한 왕이었습니다. 산당은 내안에서 높아진 모든 것들입니다. 축복합니다. 우리 안에 모든 산당들이 제거되고 감사함으로 충만해져서 오늘, 지금 바로 ㅊ국의 삶을 사시는 동역자분들 되기를 노래합니다.
기ㄷ의 집-shelter(피난처) 2차공사 완공
약 2개월간 진행되었던 기ㄷ의 집 2차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손모아 주신 덕분으로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정말 은혜였습니다. 원래 예정보다 일주일정도 늦어졌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마루바닥 밑에 깔려있던 싱크대 수도관에서 물이 계속 새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몇 개월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꽤 오랜 시간동안 물이 새고 있었던 것을 모르고 방치했던 것입니다. 기술자들도 그냥 지나쳤던 것을 왜..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그 마루 바닥 밑에 있는 수도관을 손을 들이밀어서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손을 넣어서 만져보니 손가락에 물이 묻어서 나오는 것이었죠(정말 은혜입니다.)...그래서 마루바닥을 뜯어보니 3평방미터나 되는 부분이 썩어있었던 것입니다. 아...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지금도 계속해서 물이 새면서 썩는 부분이 더 늘어나겠죠....“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엡5:13)”... 이 뜻밖의 마무리공사를 하면서 그분은 기ㄷ의 집 사역에 대해 더욱 확실히 알게 해주셨습니다. 기ㄷ의 집(피난처) 사역은 ㅇ배가운데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게 하는 사역이라는 것을요....우리 안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슬픔이, 어둠이, 비참함이, 상처가, 빛 가운데로 드러나야 합니다. 드러날 때 치유는 시작됩니다. 이러한 피난처 사역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뜻밖의 도움^^
ㅅ전공사가 한참 진행중일 때였습니다. 아침에 차 시동을 거는데 아슬아슬하게 시동이 걸렸습니다. 직감적으로 ‘아~~이번에는 배터리를 꼭 교체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가 몇 번 방전이 됐는데 그 이후로 성능이 점차로 저하되기 시작했던 거죠...그런데 이날도 공사중이라 자동차부품-전문시장을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다음날 아침에 시동을 거는데 걸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ㅠㅠ....저희집 인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파질...자동차를 밀어서 한번 시동을 걸어봅시다.” 파질과 함께 자동차를 밀어서 시동을 걸어보았지만 힘만 쭉 빠지고 말았습니다. 차는 집앞 골목 중간에 어중간하게 세워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새배터리를 살려면 자동차 시장까지 가야 하는데 거리도 엄청 멀고,,,,, 제일 좋은 것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점프선으로 차 시동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문득 가까운 곳에 자동차 카센타가 떠올랐습니다.(한국에서는 콜한번 하면 배터리점프선 차가 오는데...) 차를 길거리에 그냥 놓고, 10분 정도 걸어서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헉...카센타에 자동차 점프선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정비소 직원이 근처에 자동차정비소 한군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때 그 카센타에 마티즈를 타고 왔던 손님 한사람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기가 그 자동차정비소에 함께 가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ㅈ님 감사 감사!!’ 만약 걸어서 갔더라면 30분 이상 걸릴 수 있었을 텐데 자기 차로 이동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거기도 점프선이 없었습니다.ㅠㅠ 고맙게도 이 친구는 다시 저를 태우고 근처에 배터리를 살 수 있는 마켓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했던 가격보다 너무 비쌌습니다.(자동차 전문시장이 아니라서....) 마켓을 4군데 돌아다녔지만 너무 비싸 사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배터리대신 점프선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친구의 차에 연결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어떻게 이럴수가.....’ 시동이 안걸리더군요.ㅠㅠ 그 점프선이 용량이 작은 거라 그리고 상대편 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이 적어 점프선으로 시동걸기는 무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그때 자기 자동차에서 배터리를 분리하여 재차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부웅...붕!” 시원스럽게 시동이 걸렸습니다. 시동이 걸리자 다시 제 자동차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다음 자기 자동차로 원상복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시동이 걸린 다음에는 배터리를 분리해도 계속 시동이 유지 되는구나~~!!....^^ 그 친구는 거의 한시간 넘게 길거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최상의 도움을 주었고(우즈벡 문화), 제가 생각해서 주려했던 사례금도 극구 사양했습니다.
저는 그때 뜻밖의 도움을 통해 우즈벡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평강함이 올라왔습니다. 이 일후에 저희 인부들이 약속해 놓고 시간이 늦어도, 왜 오늘은 못오는지 혹은 왜 늦게 가는지 전화를 안 해도(우즈벡 문화임~~) 화가 나지 않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 것을 강요하지 않고 내려 놓을 때, 내 문화를 강요하지 않고 내려놓을 때 우리는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 파질과 다른 일로 금욜 약속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저녁에(목요일에) 파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집에 있지요. 저 내일 꼭 갑니다!”약속한 하루 전날에 인부로부터 전화를 받는 것!! 우즈벡에서는 이것이 기적입니다. 내 문화를 강요하지 않고 상대 문화를 이해하게 될 때 기적은 시작됩니다.
목요일 1시 30분 그리고 감사^^
목요일 1시 30분~~!! 제 수첩에 중요한 정보중에 하나로 기록된 날짜입니다. 며칠 전 목요일에 저는 전기세를 내러 전기관할 관청에 갔습니다. 그 시간은 바로 오후 1시 30분!! 도착하자마자 저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전기세를 내러 온 사람이 저 말고 한 명뿐이었습니다. 언제나 아침에 일찍 가든, 오후에 늦게 가든 공과금 내는데 드는 시간은 빠르면 40분! 늦으면 1시간 넘게 걸릴 때가 많았습니다. 관할관청에 공과금를 내러 가면 줄이 두 줄입니다. 첫 번째 서는 줄은 얼마 낼 것인가를 고지서에 써주는 곳입니다. 두 번째 서는 줄은 그 고지서를 가지고 돈을 내는 곳입니다. 모든 공과금이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공과금을 낼 때는 어느날 하루 큰맘 먹고 관청에 가야 합니다.(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느 날인가요...공과금 내는 줄에 서 있으면서 저는 기다림을 배우며 감사를 깨달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감사꺼리가 너무 많다는 것을요....^^
ㅎㅎ 이젠 전기세 공과금만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목요일 오후 1시 30분을 알게 돼서요.
[사보 제목]
1. 새벽ㄱ도회, 저녁ㅇㅂ때마다 신선한 기름으로 부어주소서.
2. ㅅ령의 인도하심으로 길을 수축하는 자(사58:12)로 온전히 서도록
3. 피난처(shelter)사역을 위해-피난처가 돌봄사역과 ㄱ도의 집으로 든든히 서가고 이 집에 들어오는 모든 자에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또 이땅의 리더들을 돕는 사역이 함께 일어나도록
4. 금요 향이 있는 ㄱ도회를 위해서-한나샘, 예은샘이 함께 합니다. 그분으로 충만해지도록 노래해 주세요.
5. 대표부 ‘다이어뎀’을 위해-부르심에 합당한 대표부로 든든히 서 나갈 수 있도록
6. MK학교(EGN)을 위해
-교장샘이 갑자기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장샘으로 헌신할 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손모아 주세요
-장기 단기 학교선생님 지원을 위해-단기로 와서 현지 선생님 트레이닝 할 분이 연결되도록
7. 찬희, 환희가 그분을 더욱 친밀히 알아가도록..그래서 그분의 넓은 마음으로 친구들을 품을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