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믿음의 사람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섭니다. 그렇습니까? 전도는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1. 전도는 핍박 속에서도 계속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살전 2:2). 여기서 고난은 ‘육체적인 핍박’, 능욕은 ‘인격적인 모독과 갖가지 핍박’인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전도는 대적자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은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복음을 위해 고난도 함께 받기 위함입니다(빌 1:28-30). 그러므로 핍박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전하자 관리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제지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그러자 관리들은 백성들 때문에 처벌할 방법을 찾지 못하여 위협하고 놓아주었고, 이 모든 일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행 4:18-21). 데살로니가 교회도 환난 가운데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전하였습니다(살전 1:6). 그러므로 아무리 큰 핍박이 오더라도 계속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2. 전도는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살전 2:9). 여기서 ‘수고’는 ‘비지땀을 흘리는 힘겨운 노동’으로, 실제로 바울은 텐트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때 함께 했던 동역자들이 바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였습니다(행 18:1-4). 사실 바울은 복음 전도 때문에 대접받을 권리(사역에 필요한 도움)가 있었지만, 스스로 본을 보이려고 오히려 이를 거부하였습니다(살후 3:8-9). 그렇다 보니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습니다. 게다가 날마다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일로 마음이 눌렸습니다(고후 11:27—28). 그리고 많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고후 11:23-26). 전도는 먹고 놀고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일이 많을지라도 전도를 반드시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3. 전도는 하나님이 부탁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하셨습니다. 여기서 위탁은 ‘일을 책임지고 하도록 위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위탁받은 자들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해야 합니다(살전 2:4).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오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셨습니다(막 1:14-15). 이 일은 스스로 하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그대로 순종하신 것입니다. 이런 순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고,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을 혼자 두지 않고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요 8:28-29; 눅 15:1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부르신 그대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영생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딤전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