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부활하셔서 사람들이 의롭다함을 받을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또한, 마귀를 심판하시어 사망의 역사를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죄를 짓고 마귀에게 속아서 죽음에 매여 두려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

 

1. 마귀는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입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롬 5:12). 또한, 사망이 왕 노릇하여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롬 5:16-17; 6:23).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입니다(고전 15:55-56).

  마귀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요 13:2). 나중에 뉘우쳐 받았던 은 삼십을 도로 갖다주며,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다”고 말하며 목매어 자살하였습니다(마 27:3-5). 이처럼 지금도 마귀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불법적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습니다(히 2:14).

 

2.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아무도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고 하면서 의를 행하는 자는 예수님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요일 3:7-8).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짓지 말고,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말고, 마귀를 늘 대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씨 비유를 통해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3:38-39). 지금도 마귀가 가라지(이단사상, 이단교리, 세상적 가치관 등)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와서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막 4:15). 왜냐하면, 말씀을 듣는 자가 믿어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눅 8:12).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셔서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시도록 함께 동행해 주셨습니다(행 10:38).

 

3.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고 오셨습니다. 이 일은 천사가 아니라,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믿음의 자손들)을 붙들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십니다(히 2:15-17).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용서 받아 구원을 받고,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행 16:31).

  예수님은 우리를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다(히 2:18). 대제사장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서 죄는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갑시다(히 4:15-16). 이번 전교인 수련회, 청소년부 수련회, 아동부 성경학교도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려는 차원에서 영육간에 훈련받도록 반드시 수련회에 참석하거나 자녀들을 보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