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좋은 믿음으로 세워져 가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현실은 육신적인 것만 추구하고 영적인 세계의 것들을 멀리합니다. 성경은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고 미혹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를 제대로 알거나 깨닫지 못합니다. 설령 알더라도 현실 세계에 빠져 바르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빠져서 쾌락을 추구하거나 이생의 자랑에 빠지거나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깨어서 마귀를 대적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1. 마귀는 지금도 삼킬 자를 찾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 5:8). 우는 사자는 먹잇감을 노리고 집요하게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그 대상은 병든 것, 약한 것, 무방비에 놓여 있는 것들입니다. 사자가 합동 작전을 펼쳐 먹잇감을 공격하듯이 마귀와 귀신들은 연합하여 공격합니다. 그것도 쉬지 않고 두루 다니며 영적으로 병들고 연약해지고 깨어 있지 않은 것들을 기회를 엿보아 공격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근신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그리고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타락시켜 지배합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어 팔게 만들었습니다(요 13:2). 나중에 유다가 예수님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대제사장들에게 받은 은 삼십을 도로 갖다주며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고 하면서 거절하였고,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져 놓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고 맙니다. 이렇듯 우리가 마귀에게 생각과 마음을 빼앗기면 가룟 유다와 같은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2. 항상 깨어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주님은 마귀를 대적하라고 명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한 고난을 당하고, 그 배후에는 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벧전 5:9). 그래서 말씀으로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더러운 생각이나 유혹을 철저히 거부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귀에게 한 번만 져도 그 피해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생각과 마음을 내어주지 않도록 대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오셨습니다(요일 3:8). 그래서 우리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첫째,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죄를 지으면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셋째,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렇다 해서 너무 마귀만 의식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야 합니다(딤전 4:5). 다섯째,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귀는 우리를 피하게 되어 있습니다(약 4:7). 그렇다 너무 마귀만 의식해서 안됩니다.

 

3. 우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늘 승리해야 합니다.

  마귀에게서 오는 고난을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무엇보다도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벧후 5:9).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믿음으로 판단하고,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해야 합니다. 둘째, 겸손해야 합니다(벧후 5:5). 하나님은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십니다(벧후 5:10). 셋째,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것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벧후 2:20-21). 넷째, 범죄 하기를 그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합니다(벧후 2:14; 3: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