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구원받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 영적인 복과 육적인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감사의 표현이 바로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난 일 년 동안 올바른 물질생활을 하였는지 결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1. 예물은 미리 준비하여서 드리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억지가 아니라 참 연보답다고 했습니다(고후 9:5). 원어적으로 보면, ‘연보’는 ‘복’, ‘억지’는 ‘탐심’을 뜻합니다. 이로 볼 때 연보를 억지로 드리는 근본 이유는 탐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풍성한 연보를 넘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드렸습니다(고후 8:2-3).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년 드리는 예물을 작정하고 드립니다. 그렇지 않고 임의로 드리다보면 탐심으로부터 오는 여러 유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님께 빈손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신 16:16). 하나님은 있는 대로 받으시되 없는 것을 받지 않으십니다(고후 8:12).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연보를 마음을 다해 준비하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바울도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할 때 고린도 성도들에게 예물이 준비되지 않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고후 9:3-4).

 

2.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하고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색함이나 억지가 아닌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고후 9:7).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즐겨내는 것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성막을 지을 때도 억지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받으셨습니다(출 25:2). 둘째, 하나님은 심는 만큼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둡니다(고후 9:6). 어떤 사람이 예쁘다고 더 주시고, 미웁다고 덜 주시지 않습니다.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게 하시고,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주는 자는 복을 받게 하십니다(잠22:8-9). 그러므로 우리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실 주님께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넘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후하게 연보를 하면, 그것을 전달받는 교회가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역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고, 또 그들과 모든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도움을 보낸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만듭니다(고후 9:11-13).

  하나님은 심는 자에게 씨와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의의 열매를 더하십니다(고후 9:8,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들이 가난하고 궁핍할까요? 첫째, 하나님께 물질을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난한 이웃에게 심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넷째, 인색하거나 억지로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탐심을 물리치고, 모든 일에 항상 풍족하여 선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실 하나님께 많은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눅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