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능력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주님이 쓰시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사람들이기보다는 대개 무능하고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문벌도 좋지 않고, 권세도 없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능력을 주셔서 모든 일을 감당케 하시고 월등한 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의 능력 안에 거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의 능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섬기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1. 주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13). 이와 같이 주님은 성령으로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십니다(엡 3:16). 또한, 충성되게 여긴 사람들에게 직분을 맡기시고 합당한 능력을 주십니다(딤전 1:12). 제자들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23). 예수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분에게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면 풍부하고도 완전한 이해력을 갖게 되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깨닫게 됩니다(골 2:2-3).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2. 주님의 능력으로 탐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
땅에 있는 지체(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를 죽여야 합니다(골 3:5). 특히, 탐심은 우상숭배이기에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그 탐심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바로 죄입니다(롬 7:8). 그래서 탐심으로 지어낸 말을 가지고 이득을 삼는 무리들(거짓 선지자들, 이단들, 사이비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벧후 2:3).
욕심은 다툼을 일으킬 뿐, 그것을 얻지 못합니다(잠 38:25, 약 4:2). 그래서 바울은 부 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져 파멸과 멸망에 빠집니다. 또한,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르는 고통을 당합니다(딤전 6:9-10).
우리가 시험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욕심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 욕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약 1:14-16). 탐심을 물리쳐야 합니다(눅 12:15).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갈 5:24). 그리고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갈 5:16, 24).
3. 주님의 능력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어떠한 형편(비천, 풍부)에든지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빌 4:11-12). 우리는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아야 합니다(히 13:5).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빌 4:19). 그러므로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참된 생명을 취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딤전 6: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