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살고 충성하는 자세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깁니다. 그들은 늘 깨어 하나님과 관계를 우선시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갖습니다. 주의 종과 성도는 서로 사랑하고 돕고 함께 하는 관계입니다. 주의 종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양육하고 인도하고, 성도는 주의 종을 통해 오는 말씀과 축복을 받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바르게 맺지 못하여 주의 종과 갈등을 겪고 상처를 입어 공동체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까요?
1. 주의 종과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첫째, 주의 종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인도합니다. 성도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고, 범사에 오래 참음으로 가르치고 양육합니다(딤후 4:2). 또한, 하나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합니다(마 28:20). 만일 가르치는 사역만 한다면 갈등이 없지만, 지키게 하려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둘째, 주의 종은 성도들을 축복하는 자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하면 복을 주시고, 지키시며, 하나님의 얼굴을 비추사 은혜를 베푸시고, 평강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민 6:23-27). 실제로 아론이 백성을 축복하매 하나님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습니다(레 9:23, 신 10:8). 예수님은 손을 들어 축복하셨습니다(눅 24:50). 그리스도인에게 천국 열쇠를 주셔서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마 16:19). 축도도 그런 관계에서 나온 것으로, 예배를 마칠 때마다 축복을 선포하는 것입니다(고후 13:13).
셋째, 주의 종은 신령한 것을 뿌리면 성도들은 먹고 땅의 것으로 섬겨야 합니다. 즉, 목회자는 신령한 것으로, 성도는 땅의 것으로 서로 섬겨야 합니다(고전 9:11). 서로 반목하고 대적하며 갈등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협력하는 축복을 나누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2. 주의 종과 좋은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합니다.
첫째, 목사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목사는 성도들의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 합니다(히 13:17). 둘째, 목사에게 즐거움으로 주의 일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근심이 아닌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셋째, 목사를 도와주는 관계요, 섬겨주는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동역자(롬 16:9), 보호자(롬 16:1-2), 어머니(롬 16:13), 부족함 채움(빌 2:25), 마음을 시원케 함(고전 16;17-18), 아버지(빌 2:21-22) 등과 같은 관계를 말합니다. 넷째, 목사를 위해 기도해 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도록 기도해야 주어야 합니다(히 13:18).
3. 주의 종과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는 것이 성경의 근본 원리입니다(갈 6:6). 이를 위해 목사와 함께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누어 주기를 힘써야 합니다(히 13;16). 만일 주의 종과 하나가 되어 좋은 것을 늘 같이 한다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진다는 경고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마 7:19). 우리는 신앙의 좋은 열매를 맺도록 주의 종과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