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복과 저주를 우리 앞에 두셨는데, 우리들이 어떻게 살고 행하느냐에 따라 그 열매는 달라집니다. 의인에게는 복을 주셔서 행위의 열매를 먹게 하십니다. 반면에 악인에게는 화를 받게 하며 심판을 통하여 보응을 받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정하고 의로운 삶을 선택하여 사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선을 선택하고 살든지, 악을 선택하고 살든지 간에 그 결과를 물으십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1. 유다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만 의지하여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셨습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것은 모든 양식과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였습니다(사 3:1-3). 양식부터 사회 지도자들과 복술자들과 정교한 기술을 가진 장인까지 철저히 세속적인 것만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소년들을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사 3:4). 역사적으로 보면 유다 왕국 말기의 왕들은 대체로 므낫세는 12세에, 아몬은 22세에, 요시아는 8세에, 여호아하스는 23세, 여호야긴은 18세, 시드기야는 21세에 어린 나이에 왕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능한 통치자들이 제거 되었기에 무능한 통치자들이 등극하여 다스리니 그 나라가 무법과 무정부 상태에 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하였습니다(사 3:5).

 

2. 유다에게 임한 재앙은 악인이 스스로 자취한 화였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고, 그들의 안색이 불리하게 증거하며 그들의 죄를 말해 주고 숨기지 못함이 소돔과 같아서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재앙을 자취(스스로 불러들임)하였기 때문입니다(사 3:8-9). 이처럼 화가 악인에게 임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행한 대로 보응 받는 결과입니다(사 3:11).

  하나님께서 번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을 심판하러 오셔서 포도원을 삼키고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을 자기 집에 둔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셨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고 말하실 정도였습니다. 또한, 시온의 딸들은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사 3:13-17). 그리고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사 3:24).

 

3. 유다의 멸망은 악한 삶의 열매였습니다.

  비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자기 아버지 집에서 자기의 형제를 붙잡고 말하기를 네게는 겉옷이 있으니 너는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 이 폐허를 수습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그는 역정을 내며 도울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사 3:6-7). 이런 형편에 놓인 유다의 장정은 칼에,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게 되어 패망하게 되었습니다(사 3:25-26).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사 4:1).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형편이 그 만큼 비참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다처럼 악한 삶의 열매는 비참합니다.